다른 엄마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같이 놀아줘야하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ㅎㅎ
아이와 함께 시간은 보낸다는건 정말 좋은건데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애랑 노는거 재미없더라구요...ㅋ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는게 함께 요리하는건데 막상 집에서 뭔가를 해보려고하면 준비해야될것도 많고
이래저래 참 하기힘들어서 잘 안해지고...ㅎㅎ
그래서 문화센터의 힘을 빌려 요리 강좌 수강신청했네요.ㅎㅎ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 <엄마얼굴 케익만들기>라는 수업있어서 바로 신청했어요.
한번 수업듣는데 재료비랑 수강비 합쳐서 18000원이에요.
<엄마와 애플파이 만들기> <엄마와 빼빼로 만들기>...다 신청했어요.ㅎ
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한는거라 부담도 없고
무엇보다 울 애니양이 너무 행복해해서 뿌듯했어요.
<엄마얼굴 케익만들기>
강의실에 들어가니 각 테이블마다 필요한 양만큼의 재료가 준비되어있어요.
너무나 간편하네요...물티슈만 챙겨가면 되네요...ㅎ
빵까지 반죽해서 만들면 좋겠지만 뭐...어린 아이들에게 그건 큰 욕심...ㅎ
준비된 빵은 무슨 호텔 베이커리에서 사왔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는데...한귀로 흘렸는지 무슨호텔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준비된 케익용 빵을 반으로 자르고 생크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자기가 해볼꺼라면서 생크림 덕지덕지 발아주시는 울 애니양!!!
그 위에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등등 각종 과일을 골고루 얹져주어요.
잘라놓은 나머지 빵을 덮고 전체적으로 생크림을 발라줍니다.
케익용 판에 옮겼어요.
짤주머니에 초코맛 생크림과 딸기맛 생크림을 넣고
엄마얼굴 데코레이션을 해주어요.
눈은...초코볼
애니양표 수제(?) 엄마얼굴 케익 완성입니다.^^
음...아무리봐도 저랑은 안닮았어요.
케익 얼굴이 더 하얗고...눈도 더 크네요...ㅎㅎㅎ
케익...만들어 놓고보니 뿌듯....합니당!!!
요렇게 포장상자에 담아 집에가져와서 아빠랑 워니군과 함께 파티를 즐겼답니다.
누구의 생일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번씩 생일파티하면 즐겁잖아요.ㅎㅎㅎ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제가 집에서 충분히 준비할수있는 수준의 요리강좌였어요.
케익용 빵과 과일 생그림만 있으면 금방 만들겠어요.
담에 기회되면 애니랑 또 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