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맛집 - 두툼한 양념돼지갈비가 인상적인
마포본가 연산점
생고기를 좋아하는 남편과는 달리 저는 양념갈비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숯불 돼지갈비집을 찾아왔죠.
갈비예술 마포본가 연산점!
길가에 차를 대고 마포본가로 들어갔어요.
저는 대낮에 방문해서 자리가 있었는데
저녁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단체손님이라면 예약을 꼭 하고 오세요^^
마포본가는 돼지갈비가 유명하니
바로 이걸로 주문!
음료는 운전을 하고 왔으니 술 대신 사이다로 결정했죠.
우아~ 포장할인이 엄청나네요!
보통 다른 음식점은 포장이나 가서 먹으나 가격에 별차이가 없는데...
근데 집에서 숯불로 구워먹기는 쉽지 않고 후라이팬으로 구워먹자니 맛이 떨어질테고
펜션이나 야외로 놀러가서 숯불로 구워먹을때 생고기만 먹으면 심심하니
여기 마포본가에서 돼지갈비 좀 사가면 좋겠네요 ㅎㅎ
상이 셋팅 되었어요.
야채, 샐러드, 깍두기, 백김치, 고추, 마늘...
양은 적당하네요. 조금 많나?
한번 구워먹어보면 알겠죠. 히히
벽에는 돼지갈비 굽기 Tip이 있어요.
1. 달구어진 석쇠 위에 갈비를 얹어 놓습니다.
(바로 잘라줍니다. 크게 크게)
2. 타지 않게 자주 자주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줍니다.
3. 집게를 이용하여 갈비를 볶듯이 구워줍니다. (좌우/앞뒤)
(불판이 타있다고 고기가 타는 것은 아닙니다.)
4. 다 익은 고기는 석쇠 모서리에 얹어 놓고 드세요.
5. 탄 불판위에 다시 갈비를 얹고 2~3회 동일한 방법으로 구워 줍니다.
6. 구운 갈비는 깍기 냉면과 함께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자신 없는 분은 쥔장을 불러주세요. 쥔장님 여기요~~!!"
그리고 마지막 팁으로
새까맣게 탄 석쇠로 구워야 고기가 타지않고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요건 몰랐네요 ㅎㅎ
저는 술을 싫어해서 안먹지만
마이 허즈번은 운전을 해야되서 사이다로 만족했어용 ㅡㅡㅋ
그럼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볼까용?
돼지갈비 두 덩어리를 올리고 지지직~ 구워요.
고기가 정말 투툼해서 기분이 UP!
"쥔장님 여기요~~!"라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직접오셔서 고기를 다 구워주셨어요.
손님이 많은 때는 다 구워줄 수 없겠지만
저는 피크시간 한참 전에 와서 넉넉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죠.
그럼 갈비굽기 달인의 모습을 감상하시죠 ㅋ
쥔장님이 벽에 적혀있던 "돼지갈비 굽기 Tip"대로 구워 그런지
돼지갈비가 정말 예술적으로 잘 익었네요.
포토샵으로 보정한 듯이 맛난 빛깔을 자랑하고 있습니당!
개인적으로 큼직큼직하게 써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ㅎㅎ
돼지갈비 두께한번 보세요!!!
고기가 두툼하니 입에 넣고 씹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니네요.
냠냠...
쌈도 한번 싸먹어 보고...
아~
굽는다고 고기가 끊기면 재미없죠.
바로바로 구워서 먹고 또 먹고
고기 흡입은 계속되어야한다! 쭈욱~
그래도 고기만 먹으면 심심하니
냉면과 갈비의 조합을 느끼기 위해
깍기물냉면,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강호동이 이렇게 먹는다고 했던가
냉면과 갈비와의 조화는 누가 개발했는지 정말 대단해요.
깍기비빔냉면도 매콤달콤 맛나요.
마무리로 된장찌개에 밥까지
저녁 안먹어도 될 만큼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ㅎㅎ
소식을 해야하는데 ㅡㅡㅋ
마포본가 연산점 맛도 물론 너무 좋았지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아요.
예약할 때부터 목소리가 좋아서 기분좋았는데
친절이 몸에 베어있는듯!
양념갈비가 먹고싶을 때 "마포본가"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