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팥빙수
신세계백화점으로 시작해서 영화의전당까지 열심히 산책하고
딸램 간식용으로 호밀빵사러 근처 파리바게뜨에 가기루 했어요.
파리바게트에 도착해보니 유리창에 떡하니 팥빙수 광고가...ㅋㅋㅋ
악동뮤지션이 광고하는가보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 맛을 봐야겠죠?!
다른 제과점들도 빵.. 맛있지만 전 파리바게뜨가 젤 맛있는것 같아요.^^
가게 들어서자마자 점원언니에게
"언니~ 팥빙수 얼마에요?"
"6000원입니다."
"네... 하나 주세요."
이랬는데...전 팥빙수가 콩떡빙수랑 같은건 줄 알았어요.ㅎㅎ
아 진짜..바보같다!!!
역시나 남편이 "너 제대로 주문했지?" 하길래...
"언니..광고에 나오는거 맞죠?" 라고 다시 물었죠.
"아니오..그거랑 달라요..."
헐...
그래도 점원언니가 콩떡빙수보다 그냥 팥빙수가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또 남편의 주옥같은 폭풍 잔소리 들었어요.
매사에 덤벙댄다는 둥..
꼼꼼한것 같지만 알고보면 허술하다는 둥...
그래서 뭐...?! 어쩔...ㅋㅋㅋ
아무튼 주문 잘못해서 그냥 기본 팥빙수 먹고왔어요.
메뉴를 보니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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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사진 보다 더 푸짐하게 담아주신것 같아요.
정말 맛있게 보여요!!! 그쵸?!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네요!!!
첨엔 비비기 부담 스럽더라구요.ㅎㅎ
쓱싹쓱싹 잘 비벼서 한입 먹으니..음...음...음...
뭔가 2% 부족한 맛?!
말로 설명하긴 좀 그런데..하여튼 좀 뭔가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어요.
얼음도 눈처럼 사르르한 빙수얼음이 아니라 좀 결정체가 많이 느껴지는 얼음이라
먹다가 잇몸에 상처도 났었구요.
(넘 급하게 먹었나...ㅋㅋ)
그래도 딸램은 참 잘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