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
얀 샤우덱 사진展
이번에 독특하지만 강렬한 멋진 사진전을 감상하고와서 정말 행복했어요.
체코의 천재 사진작가 얀 샤우덱 사진전이에요.
끌레22에서 맛있는 아메리카노 마시고
2층 이연주갤러리로 얀 샤우덱 사진전을 보러 올라갔어요.
참 끌레22 카페 영수증을 제시하면 50%할인된가격에 관람할 수 있어요.
4월22일 끌레Day엔 영수증 제시시 1000원에 관람가능하구요.
포스터를보면 느낄 수 있으실거에요. 16세 이상 관람가능이랍니당^^
16세 미만의 청소년의 경우엔 보호자 동반시 입장가능해요.
투명한 유리 문 넘어로 보이는 사진의 남자가 바로 얀 샤우덱 작가에요.
멀리서 봐도 멋지네요.ㅎㅎ
얀 샤우덱 작가는 누드 사진전을 발표하면서부터
"포터그래퍼"가 아닌 "포르노그래퍼"로 불리는 등 고국에서 많이 외면당했다고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관철해온 결과
지금은 최고로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었다고해요.
전시기간 : 2013년 3월1일(금) ~ 4월 28일(일)
관람시간 : 12시~ 오후 7시30분 (입장마감 오후 6시30분)
장소 : 이연주갤러리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 www.saudek.co.kr
문의 : 051-723-4826
넓고 깔끔한 공간에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처음엔 작품들을 둘러보고는..
'사진전 아니었나? 꼭 그림같네..'라고 생각했어요.
사진 같지않고 정말 그림같이 느껴졌었거든요.
알아보니 얀 샤우덱 작가가 쓰는 기법이
사진을 찍은 후 그 위에 색을 덧씌우는 <컬러링>이라는 기법이래요.
정말 독특함과 예술성을 겸비한 사진작가인것같아요.
얀 샤우덱 Jan Saudek 1935~
1935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출생한 그는 나치 치하에서 어두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끊임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늘 감시를 받으며 성장한 경험이 그를 체코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사진작가로 만들어 놓았다.
1963년 모국인 체코 프라하 Divadio na Zabradli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 이 기획한 "인간가족 The Family of Man" 전에 감동을 받아 인간의 외적 모습과 인간성의 근본에 관한 주제의 작업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얀 샤우덱의 사진 한 가운데에는 휴머니즘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의 강렬한 사진들은 항상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여 차별화되고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고있다.
얀 샤우덱의 표현들은 포르노그래피Pornography란느 오해를 사며 오랜기간 모국에서 비난을 받았으나, 포르노와 예술의 차이를 명확히 하려는 그의 계속된 예술적 행로 때문에 199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 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 Chevalier des Arts Lattres" 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체코 사진사뿐만 아니라 세계 사진사 발전에서 독특한 위치에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어떠한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다.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얀 샤우덱의 작품에는 훌륭한 예술가의 진실함이 스며들어 있으며, 그는 자신의 예술적 행로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이러한 그는 다른 어떤 예술가와도 비교될 수 없는 개성과 위치를 확보한 예술가로, 어떤 특별한 장르에 한정지을 수 없다.
전 이 작품을 봤을 때 엄청 뭉클라더라구요.
전혀 외설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따뜻한 모성애에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작품명도..역시나.. "사랑" 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사랑 아니겠어요?!
두 작품 다 "결혼생활" 이라는 제목이었어요.
남자분들에게는 정말로 결혼생활이 저렇게 느껴지는걸까요.
한국이나 외국이나..정서는 비슷한것같네요.ㅋㅋㅋ
To Be or Not to Be...죽느냐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군인" 이라는 작품인데요.
군인인 한 남자가 옷을 하나씩 벗고 수염도 깎고 실오라기하나 걸치지않게된 후
결국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차례로 나열한 작품이에요.
"스트립쇼" 라는 작품인데..
한 여성이 옷을 하나씩 벗고 나중엔 머리까지 깨끗하게..ㅎ
제목과 작품이 정말 절묘하네요.
작품들은 감상하다보니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2층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감상하고 나면...끝!! 이 아니에요.
4층 갤러리로 전시가 이어져요.
멋진 작품을 더 감상할 수 있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랐어요.
사진촬영은 가능하나 후레쉬는 금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다행^^
포스터에 나와있는 작품이에요.
작품명이 "뉴욕 NEW YORK" 이에요.
작품명을 알고보면 참 그럴싸한것 같이 느껴져요.
황홀한 느낌의 작품이죠?!
전혀 외설적이지 않죠?! ㅎㅎ
하지만 조금은 외설적으로 다가오는 작품들도 있었어요.ㅎㅎ
4층 갤러리엔 작은 화단이 있어서 상쾌함을 주더라구요.
화단은 하늘과 연결되어있어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아니라 전시용 이에요.
이 의자를 소품으로 사용해서 찍은 사진도 있어요.
Every Woman Is the Most
Beautiful in the World.
모든 여성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엄지발가락" 이라는 작품이에요.
정말 재미있죠?! ㅎㅎ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좀 우울해보이는 경향있었어요.
아마도 우울했던 어린시절이 그의 작품세계에도 영향을 끼친것 같아요.
힘든 어린시절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멋진 작품들을 탄생시킨
얀 샤우덱에게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좋은 경험도 하게되서 정말 행복해요.
드라이브 삼아 기장에 가시게 되면 끌레22에서 카페타임 가지시고
멋진 사진전도 감상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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